요즘 신문기사나 칼럼을 보면 '필자'란 말이 자주 눈에 띄인다. '필자는,,,', '필자가,,,', '필자의,,,' 뭐 이런 식으로 말이다.
'필자'란 단어가 들어간 뉴스는 과연 얼마나 될까?
인터넷 포털 '다음'을 통해 찾아보았다. 검색 범위는 '뉴스', 검색어는 '필자'로 하였다.
검색기간을 바꿔가며 찾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갈무리 화면을 클릭하면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음)
오늘만 : 14개, 최근 한달 : 14,823개, 최근 1년 : 14,827개
포털 '네이버'에서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검색해 보았다.
전체 : 31,116건, 최근 한달 : 832건, 최근 일주일 : 222건
신문기사나 칼럼에서 '필자'란 단어를 많이 보기는 했지만 실제 사용예를 찾아보니 예상보다 그 수가 훨씬 많았다.
그러고 보니 블로거(기자)가 작성한 글에서도 '필자'란 말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연예 전문(만화, 영화, 드라마) 블로거 000씨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작성한 영화 비평 글을 한번 살펴보자.
'필자는, 필자가, 필자가, 필자에게, 필자로, 필자가' 등등 '필자'란 말이 전체 글에서 6번이나 사용된다.
가장 최근에 작성한 드라마 비평 글에서도 '필자'란 단어를 4개나 찾을 수 있다.
기존 언론사 기자나 칼럼니스트 뿐만 아니라 이제는 블로거들도 '필자'란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왜 '필자'란 말에 거부감이 들까?
내가 언어학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들보다 더 한글을 사랑하는 것도 아닌데 '필자(筆者, 쓸 필, 사람 자?)'란 말이 이유 없이 거슬리는건 왜일까?
인터넷에서 발견한 '필자' 유감
궁금하면 못참는 성격이라 인터넷을 뒤져보기 시작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없는지, 도대체 '필자'란 말은 올바른 표현인지 묻고 싶었다.
처음에는 관련 글 찾기가 어려우리라고 예상했으나, 왠걸 '구글신'은 '필자'에 유감 많은 블로거들을 연이어 소개시켜 주는 것이 아닌가.
블로그 글쓰기는 기록보다는 출판의 개념으로 옮겨졌고, 뭔가 그럴 듯한 글들을 잘 써내려가는 사람들은 파워블로거가 되었다. 그래 1인미디어도 좋고, UCC도 좋다. 나도 그들의 열독자 중에 하나니까. 그런데 너무 기고만장해졌는지 아니면 그 단어를 쓰면 뭔가 있어보여서 그런것인지 그들 중에는 상당히 듣기 싫은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
필자.필자.필자. 순자 말자도 아니고 필자란다. 군필자인가?
내가 아는 한 ‘필자’는 3인칭에 어울린다.
본인 입으로 본인의 이름을 부르는 여자애나, 마초필을 잔뜩 묻힌 “오빠”들이 역겨운 것처럼, 그냥 그들도 역겹다는 것일 뿐이다.
원문 : 필자와 나
자신이 자신을 가리킬 때는 '필자'라고 쓰지 않아야 합니다. 필자는 제3자를 가리킬 때 쓰는 표현입니다. 이는 사전 한 번만 들추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글에서 자신을 가리킬 때는 '나(저)'라고 표현해야 맞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제가 어떤 작가를 방문해 대담(인터뷰)하는 내용을 글로 적었다고 합시다.
[보기1]
필자는 필자에게 '글 쓸 때 힘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글쓴이 자신을 필자라고 표현해놓고 보니 아주 웃긴 문장이 되죠? 필자가 필
자에게 물어요? 자기가 자기에게 묻는 상황입니까?
블로거 여러분들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글을 올리는 필자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쓴 글에서 자신을 나타낼 때는 필자라는 표현을 쓰지 말고 '나(저)'라는 분명한 말을 사용하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자신을 필자로 표현하지 않기 바랍니다.
원문 : 자신을 '필자'라고 표현하지 마세요.
문제 : 필름2.0 편집팀의 일본 문법을 보며
필자와 본인, 글에서의 1인칭 주어
90년대부터는 신문에 글을 쓰면서 "필자"라는 말을 쓰는 사람이 있다. 이건 일본식 표현인데, 독일에 영향을 받은 일본의 근대 과학주의가 낳은 권위주의의 산물이다. 보통은 "연구자"라는 표현인데, 이걸 주어로까지 가져온 건 일본이다. 자신이 한 얘기가 아니라 어떤 논문이나 연구에서부터 권위를 빌려왔다는 표현이다.
이게 우리말로 들어오면서 필자와 독자는 상당히 권위적인 관계이고, 한 사람은 글을 쓰고 다른 사람은 그 글이나 보는 사람이라는 은근한 권위 관계를 설정하고 쓴다.
이게 점잖은 표현 혹은 객관적인 표현이라고 하면서, 요즘은 개나 소나 글을 쓰면서 "필자는"이라고 하면서 자신이라는 표현을 가늠한다.
오등, "나"가 사라지면서 오히려 권위에 숨어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촌스러움이 약간은 묻어있다.
원문 : 일본식 표현인 ‘필자’, 알고보면 권위적
'필자'의 의미를 찾아서
'필자' 사용에 유감이 많은 블로거들을 만나(?), 그들의 열띤(혹은 논리적인?) 주장을 듣고 나니 '필자'란 단어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졌다.
사전에서 '필자'란 말의 뜻을 찾아보니, '글을 쓴 사람, 또는 글을 쓰고 있거나 쓸 사람'이라고 정의해 놓았다.
그러나 이걸로는 나의 궁금증('필자'란 말을 쓰는게 바른 표현인가?)을 말끔히 풀 수 없었다. 그래서 국립국어원에 문의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필자’는 ‘글을 쓴 사람. 또는 쓰고 있거나 쓸 사람.’이라는 의미로 올라 있어 널리 사용하는 것처럼 자기 스스로를 이르는 말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나는, 자신은, 저는’과 같이 나타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필자’가 자기 스스로를 이르는 경우가 아닐 때에도 ‘글쓴이’처럼 바꿔 쓰는 것이 좋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2003년 <국어 순화 자료집 합본>에서는 ‘필자(筆者)’와 더불어 ‘글쓴이’라는 순화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제 그만!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국어 교사가 '대입 논술'을 가르쳤다(요즘에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 당시 교사가 학생들에게 강조한 것은 '신문 사설을 많이 읽으라' 였다. 그래서 나는 열심히 '조. 중, 동' 신문사설을 찾아 공책에 오려 붙이고 시간날때마다 읽고 또 읽었다(당시에는 신문하면 이 세가지 밖에 없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읽기에도 앞뒤가 맞지 않는 비논리적인 글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권위 있다는 신문사 논설위원들이 쓴 글이니 뭐가 달라도 다르지 않겠느냐는 믿음(교사가 주입한?) 속에서 열심히 '그들의 글'을 따라 써 보곤 했다.
최근 '대입 논술 시험'이 다시 강조되면서 '논술 학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어른들(교수, 논술 전문가, 신문사?)은 '신문사설을 통한 논술 공부'를 아이들에게 권하고 있다.
논술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논술은 신문 사설을 통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막상 신문을 펼쳐 보면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고 하소연하는 수험생들도 많다. 신문 사설을 이용해 논술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원문 : 신문사설로 논술공부… 막막하다고요?
논술에서 모범답안이 없고 채점기준도 없다. 그렇다 보면 수험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일단 신문사설을 많이 읽을 것을 권한다. 사설은 짧은 글속에서 논란을 요약하고 비판하는 능력을 배우게 한다.
원문 : 대학 입학처장들이 말하는 우리 학교 논술 공략법
그러나 '국어문화운동본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들여다보면 어른들의 조언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신문의 사설은 신문사에서 글을 제법 쓴다는 논설위원들의 정제된 글이라고 본다. 그런데 우리나라 주요 신문들의 사설 문장을 꼼꼼히 비교 분석해 보면 정연한 논리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완성도 높은 논술문과는 거리가 있다. 감정적이고 주관적이며 논점에서 벗어나기 일쑤이고 툭하면 격문으로 흐른다.”
남 회장은 특히 사설들의 논술 부문에 비판적인데 “논술자들이 이성을 바탕으로 글을 쓰기보다는 수필 같은 표현이나 비난을 위한 선동적인 표현이 자주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그는 “자기 의견에 동조하는 특정 지지세력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용도로 사설을 써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논리적으로 설득하여 공론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사설의 올바른 기능 아니냐”며 논설위원들에게 평정심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원문 : 신문사설, 논술 '모범답안'으로 미흡
"'필자'란 단어 하나 가지고 너무 나대는 것 아니냐?"
"왜 파워(알파?) 블로거에게 딴죽 거느냐?" 하고 화내지 마시길.
아직까지 신문기사나 칼럼은 여전히 '글쓰기'의 '표준'으로 대우받고 있으며
알파 블로거가 작성한 글은 순식간에 여기 저기로 퍼져 나간다.
그리고 사람들은 언론사의 기자나 칼럼니스트 그리고 유명한 블로거가 쓴 글을 보면서 그들의 말투(문장 표현?) 하나 하나를 따라 해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기자 등이 어법에 어긋난 표현을 사용하면 일반인들은 시나브로 잘못된 어법에 익숙해지고 만다.
(대표적인 예가 블로거(bloger)와 '필자')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글쓴이'들은 글을 쓸
때 그 내용은 물론 표현의 정확성까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이름있는 글쓴이'들이 진정으로 대중을 위한다면(어법에 어긋난 '자신의 글'로 인해 대중의 언어 생활이 왜곡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제부터라도 '필자'란 말은 그만 써야 하지 않을까?
국립국어원 발행, 2003 국어순화용어집
출처 : 한글문화 연대
1. 일러두기
2. 가나다라순
3. 분야별
4. 대상 용어순
---------------------------------------------------------------------------------------
질문 :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서 대통령 자신을 말할 때 "저는 ~ " 이라고 해야지 "본인은 ~ "이라는 표현은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요? 맞나요?
답변 :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국어 순화 자료집 합본>>에서 ‘본인은’과 같은 표현에 대하여 ‘나는, 자신은, 저는’과 같은 순화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상황에서 ‘본인은’은 ‘저는’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찾아본 결과
국내 유명 연설문(역대 대통령 취임 연설문)
'딴죽 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당신의 UCC는 안녕하십니까? (0) | 2007/05/29 |
|---|---|
| 기사는 발로 쓰는게 아닙니다. (2) | 2007/05/25 |
| '필자'는 이제 그만! (15) | 2007/05/23 |
| 사라진 '면책특권'을 찾아서 (2) | 2007/05/23 |
| 세상에 하나뿐인 플로그(Flog) (0) | 2007/05/14 |
| 순천향병원 사건, 이것이 문제이다. (1) | 2007/05/14 |
트랙백 주소 :: http://wisemw.tistory.com/trackback/52
-
Subject: '필자'라고 좀 쓰지말자. 하나도 안 유식해 보이거든?
Tracked from 푸른도시의 푸른공간 2007/06/13 15:09 삭제우리나라 사람들 뭔가 한글자 쓰면 유식해 보이는줄 잘못 알고 사는 경우가 너무 너무 많다. 그런 유식한척 해보이려고 쓰는 글자가 말도 안된다는 글자인줄 알면 너무 무식해 보이는거 아나? 괜히 어줍잖은 일본어 영어 섞어서 좀 쓰지 말자. 하나도 안 유식해 보인다. 최근에는 여기저기 글을 읽는 경우가 많아서 돌아다니면서 글을 읽는데, 너무 눈에 거슬리는 글이 많다. 제일 눈에 거슬린글은 '필자'라는 말이다. 이건 아주 잘못된 표현이다. 트랙백으로 링크한..
-
Subject: 특히 웹상에서 글을 쓸때는 말이야
Tracked from salon de Jakes 2007/07/08 17:16 삭제이제 인터넷이 특정 계층, 특정 직업 군의 필드가 아닌 것은 새삼 말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다. 많은 이들이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나누고 고민을 털어놓고 불만을 토로하며 우정을 쌓고 사랑을 나눈다. 인터넷은 더이상 부연 설명이 없는 보편타당한 보통명사가 되었으며 현재 이 사회에는 인터넷 없는 세상은 꿈꿀 수도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지식, 사상, 논리, 감정 등을 표현하는 주된 수단은 글일것이다. 사실 글을 구성하는 능력은..
-
Subject: [필자] 에서 오는 거부감
Tracked from 지크의 팁박스 2007/07/26 12:39 삭제블로그가 유행하면서, 온라인 상으로 글을 적어 공개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고 리플을 달거나 추천도 해주고, 애드센스를 통해 돈도 벌 수 있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기꺼이 글을 쓰곤 한다. 일기쓰는 것도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글쓰기를 싫어하는 일반인의 성향을 돌이켜볼때, 대단한 변화이자 건설적인 취미라 할 만 하다. 그런데 글을 자주 쓰거나, 자신의 블로그나 닉네임이 어느정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자각하기 시..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자세하고 명쾌한 글 잘 읽었습니다.
'필자'라는 어휘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됐네요 ^^
몇가지 질문을 좀 드리고 싶은데요,
원래 국어의 1인칭 자체가 수입이라는 말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말 자체가 원래 주어를 잘 생략하잖아요
나, 너, 그, 그녀 등이 일본에서 왔다는 말이 있는데,
'필자'라는 말도 일본 수입이라는 이유로 못쓴다면,
다른 대명사도 그렇고, 현대국어 자체가 수입산으로 덮여 있는데,
그에 대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기사나 논문 등은 원래 1인칭 보다는 3인칭으로 돌려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의 대부분 언어가 그렇게 하고 있구요,
이 부분도 좀 궁금하네요 ^^
아무튼, 님의 화두를 던지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국어원의 답변이 제 생각과 일치하네요. ^^
필자란 말은 어릴적부터 거부감이 들어서
왠지 자기가 글을 좀 쓴다는 걸 밑바탕으로 깔고 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실제로 글에 생각이 묻어나는 분들은 필자란 표현을 잘 쓰지 않는 것
같은 기억도 어렴풋이 납니다..^^
무튼 필자란 표현에 대한 자세한 조사를 잘 보고 갑니다.
우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국어 전문가가 아닌 관계로 명쾌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필자'란 말을 쓰는게 반드시 틀렸다는게 아니라,
'이왕이면 '나'라는 1인칭 주어를 쓰자.'
'다른 사람을 가리킬때는 '글쓴이'라는 순화어을 쓰면 좋겠다.'
뭐 이런 의도로 글을 썼습니다.
궁금해서 제 블로그의 포스트들을 살펴보며, '필자'라는 말이 얼만큼 사용되나 확인해 보았습니다. 두 개의 포스트에서 발견되더군요. 저의 경우에는 이 '필자'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글의 초반에 제 글을 제3자적인 입장에서 평하고자 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이 단어를 대치하는 것으로 '글쓴이'를 사용하는 것은 글을 쓴 저를 말하고 것이 아닌 것처럼 여겨지고, '나' 혹은 '저'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제3자적인 입장이 아니어서 사용을 꺼리게 됩니다. 물론 본문에서는 '나' 혹은 '저'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지만, 이 외부에서 얘기하거나 할 때는 '필자'를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극히 드물긴 하지만요. 논지가 확실하지 않으면 이 단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지만, 이 단어를 대치할 적절한 단어를 아직 찾지 못한 모양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오늘 백만년만에 리퍼러확인페이지를 가봤더니, 요런 좋은 글에 리퍼러가 달려있었군요ㅎㅎ. 제 얘기도 지혜님과 마찬가지예요. '필자'라는 단어가 국문학적으로 명백하게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정치/사회적인 용도로 이상하게 쓰고 있는 듯하여 보고있자니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거였죠.
25님> 저는 필자라는 말 대신에 뻔하게 제대로된 다른 말(나,저)이 있는데 굳이 필자라고 쓰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린 거였습니다.지혜님도 같은 의견이실 것 같구요. 일본식표현이라 사용을 피해야 한다는 것은 약간 부수적인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나, 너, 그, 그녀가 일본에서 왔나요? 그,그녀는 일리있어보이기는 하는데 나,너의 경우는 언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데요. 특히나 '너'라는 대명사는 일본문화의 특성상 생각보다 적게 쓰이고 있는데 어찌된 주장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본인집도 아닌데 너무 길게 댓글을 달았네요ㅎㅎ 여튼 저보다도 훨씬 충실한 내용과 검증된 사실들. 잘 읽었습니다~~
굳이 '필자'라는 예를 빼더라도, 인터넷에 떠도는 글 99.99%가 엉망입니다.
별다른 지식이 없는 제가 보기에도 그러니 한글 사용이 거의 난장판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Tattertools에 맞춤법 교정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시간 나는데로 확인하고, 고치고 있습니다. 오류 나오는 것들을 읽다보면, 제 자신이 한심할 정도로 많이 틀리더군요. -_-;
정말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치고 싶은 글입니다.
저도 왜 사람들이 그 '표현'을 즐겨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어색해보이는데 말이죠. 명쾌한 글, 해석 잘 읽었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글 내용과는 상관 없는 얘기지만 해당 글의 태그가 잘못 되어있네요.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무슨 의미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은 제대로 되어있네요;;
제가 이 글을 읽고 있었을 때 등록된 태그가 연결되어 하나의 태그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다시말해 지금처럼 각각의 링크가 아닌 하나의 링크가 존재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괜한 댓글을 남긴 것 같아 죄송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수고하세요.. ^^
egg님이 말씀하신걸보니 태그는 공백이 아닌 콤마로 구분해서 작성해야 정상적인데 공백으로하셔서 태그가 잘 안먹히는듯 싶네요..
다른글도 수정되어야 될듯싶습니다 ^^
음 그런가요. 다른 곳에서는 콤마 없이 하길래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했는데 지적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언제부턴가 필자라는 단어를 너도나도 달고 다니는게 너무 보기 불편했는데(정확히 별것도 아닌 글을 쓰면서 글쓴이 스스로를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것이 역겨울 정도로) 누군가 가려운 곳을 긁어준 느낌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저 또한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표현이었고 그 중에 일부는 어떤 의도를 갖고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을 보고 참 어처구니가 없었던 경우가 있었지요.
나름 잘 정리된 듯 합니다. 제 글에도 링크를 걸어두어서 다른 분들이 읽도록 해야겠네요. ^^
좋은글입니다.
저도 그 단어에 대해서 한자 쓰려고 검색하다보니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주셨군요.